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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뉴시스 김용호기자가 바라본 배우 김태희와 중천
이름: 관리자 * http://hidream.or.kr

등록일: 2007-01-16 04:29
조회수: 13561 / 추천수: 6288
망한 영화 '중천'을 싸고도는 사람들
【서울=뉴시스】
‘중천(中天)’이 ‘황천(黃泉)’갔다.
팬터지 블록버스터 ‘중천’(감독 조동오)이 손익분기점에조차 한참 못 미치며 참담하게 주저 앉았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안간힘을 써가며 자사 계열 CGV극장에서 근근이 상영을 이어가고는 있다. 그래도 전국관객 200만 명도 기대난망인 상황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처참한 기색이다.  
'한국 최고'라는 자부심은 당분간 접어두는 편이 옳다. ‘역도산’, ‘태풍’에 이어 3년 연속 연말 대작을 실패시켰다.
‘중천’의 몰락 이유는 온통 '네 탓이요'다. 주간 영화업계지 ‘시네21’은 ‘이 주의 영화인’ 코너를 통해 충무로가 주목한다는 K기자를 소개했다. 다음과 같은 영화 마케터, 제작자 등의 말을 인용했단다.
"‘중천’에 대한 악의적 기사 제목만 봐라. 노골적 비난 의도 말고 뭐가 보이는지…", "인터넷이라는 바다에서 괴물이 태어난 것 아닌가"….
“K기자 때문에 ‘중천’ 망했다. K기자 없는 세상에서 영화 만들고 싶다”고 외치고 있다는 일부 영화계 종사자들의 원망을 받아 적은 글인 셈이다.
한국 영화계가 ‘도박판’이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크게 투자해서 크게 먹겠다”는 속셈에서 ‘중천’같은 ‘사생아’가 탄생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100억원이 넘는 이 영화 제작비 대부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부담이 없으면 도박이 아니다. ‘중천’은 대표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상품이다. ‘리턴’을 기대하기에 앞서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것은 투자의 기본상식이다.
‘재롱잔치 수준 김태희 연기력’, ‘표절논란이 일 정도로 식상한 컴퓨터그래픽’ 등은 내재된 원초적 불안 요소였다. 이 같은 지적이 자연스럽게 제기되자 제작사는 “주연배우가 인터뷰를 안 해줘서 그런 보도가 나왔다”며 허위 폭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렸다.
“비판이라고 하기에는 표현이 과했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할리우드는 한결 심하다.
영화 ‘형사 가제트’에 대해 "이 영화에서 칭찬할 만한 부분은 영화가 75분 밖에 안 된다는 것 뿐"(댈러스모닝뉴스), "700마리의 원숭이가 700년 동안 타이프를 치면 그 중 하나는 '햄릿'을 쳐낼지도 모른다. 그 원숭이들에게 1주만 줘도 그 중 여섯마리가 '가제트' 정도는 쳐낼거다"(시애틀타임스)라는 비아냥과 혹독한 비난이 현지 미디어에서는 당연하다.
막강한 기술력과 약한 드라마 구성력이라는 면에서 ‘중천’과 유사한 ‘파이널 판타지’ 극장판 비평은 이렇다.
“수억달러의 돈과 길고 긴 제작기간이 영화 속 등장인물 머릿결 묘사에 들어간 듯 하다. 대신 각본에는 1달러50센트와 커피 브레이크 타임 정도만 투자됐을 것이다”(플릭 필로소퍼), “(영화를 보는 내내) 나의 팬터지는 영화 프로젝터가 망가져 버리거나 다시 극장 불이 켜지는 것이었다”(이클립스 매거진)
‘무비라인’의 스티븐 파버는 영화 '순수의 시대'중 미셸 파이퍼의 보기 흉한 헤어스타일을 두고 “(그녀의) 헤어 스타일리스트는 총살당해야 한다”고 쓰기도 했다.
따라서 ‘중천’에 대한 지적은 안마 수준이다. 그래도 발끈하는 한국 영화들은 온실 속 화초나 다름없다. 업계와 공생하는 소위 영화전문지, 보도자료 보내면 냉큼 받아 올리는 몇몇 인터넷 뉴스업체들의 광고대행성 기사들에 길들여지면서 면역력을 잃어버린 꼴이다.
한국 영화를 비판하면 즉각 ‘한국 영화 살리기’를 들고 나온다. 애국심을 자극하며 여론의 동정과 분노를 유도한다. 이 영화가 실패하면 한국 영화산업이 무너지고 다시는 이런 장르를 한국에서 볼 수 없다는 투의 논리도 허망하기 짝이 없다. 언론은 대중을 위해 존재한다. 대중에게 제품을 파는 업자의 이득을 헤아린다면 언론사에 속한 광고 혹은 판매국 요원이다.
‘중천’은 새해 초부터 “대한민국 영화사에서 꼭 필요한 영화”라고 스스로 의미를 부여했다. 컴퓨터그래픽 기술력을 입증했고, 팬터지 장르를 개척했다고 자찬한다. “비주얼은 세계 최고”라는 요지의 영화담당 기자 몇 사람의 코멘트를 첨부했다.
‘중천’이 우리나라 영화 역사에 기능한 것이 있다면, 스타와 배급력만 믿고 무모하게 기획된 영화는 결국 쪽박을 찰 수 밖에 없다는 현실 자각이다. 3연패(敗) 수렁에 빠진 CJ엔터테인먼트가 다음 영화에서는 ‘중천’의 시행착오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중천' 벌써 끝물…막바지 안간힘  
【서울=뉴시스】
‘중천’(감독 조동오)이 판을 거둬들이고 있다. 그나마 상위권을 유지하던 맥스무비 예매순위에서도 하위권으로 처졌다.
31일 예매율 랭킹에서 ‘박물관이 살아있다’(33.03%), ‘미녀는 괴로워’(25.13%)가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천’은 5.05%라는 저조한 기록으로 추락했다. 8위.
평가도 좋지 않다. 영화 예매자들의 별점 순위는 ‘미녀는 괴로워’(8.81), ‘로맨틱 홀리데이’(8.49), ‘올드미스 다이어리’(8.41) 등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중천’(6.66)은 개봉작 중 최하위권이다.
영화사는 2000원 할인티킷, 무료 예매티킷 등을 배포하며 하루라도 더 연명하려 애쓰고 있다. 핸드폰 줄 을 경품으로 주는 상영관도 있다.
정우성, 김태희 등 주연배우들도 고생하고 있다. 30일 부산, 31일 대구, 1월1일 광주로 달려가 무대인사를 한다.
그러나 CJ엔터테인먼트 계열인 CGV극장을 제외한 많은 극장들이 ‘중천’간판을 이미 내렸거나 교차 상영중이다.
최종 관객수는 200만명에도 채 못 미칠 전망이다. 손익 분기점에 한참 모자란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조폭마누라3' 예매율 48%…'중천' 4%  
【서울=뉴시스】
영화‘조폭마누라3’가 26일 오전 8시 기준,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예매율 48%를 기록하며 1위(26일 오전 8시 기준)에 올랐다.
2위는 ‘박물관이 살아있다’(19.6%), 3위는‘미녀는 괴로워’(12.1%)다.
‘중천’은 4.0%에 그쳤다.
‘조폭마누라3’를 향한 기대감은 일반시사회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예견됐다. 시사회 참석률이 90% 이상이었고, 참석자 673명 중 87%가 영화에 만족을 표했다.
홍콩스타 수치(서기) 캐스팅이 주효했고 이범수, 현영, 오지호 등이 가세해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코믹을 선보인다. 28일 개봉.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중천' 또 반칙…'알바생' 동원 논란  
【서울=뉴시스】
인터넷이 영화 ‘중천’알바, 즉 아르바이트생 논쟁으로 뜨겁다. 영화사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했거나, 자발적 아르바이트생이‘중천’의 영화 평점을 조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알바들은 각종 영화 커뮤니티 게시판에 똬리를 튼 채 ‘중천’의 평점을 높이고 분위기를 우호적으로 유도하는 리뷰, 댓글을 작성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논쟁은 눈 밝은 네티즌이 촉발했다. 그는 포털 영화커뮤니티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의심되는 ID를 추적, 분석한 데이터를 내놓았다.
‘중천’에게 10점 만점을 준 ID들이 다른 경쟁 영화들에게는 고작 1, 2점만 주며 평점을 깎아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ID‘difgXXXX’는 ‘중천’을 “중국무협에 안 딸린다. 예고편이 다 아니다”라고 평하며 10점을 줬다. 반면 ‘미녀는 괴로워’, ‘박물관이 살아있다’, ‘007카지노로얄’은 모두 1점으로 평가하면서 “중천을 보라”고 꼬드겼다.
ID‘skysonXXX’도 마찬가지다. “정말 재밌다. 또 보러갈 것이다”며‘중천’에게 10점을 안겼지만 ‘미녀는 괴로워’(비디오로 빌려봅시다), ‘스위트 크리스마스’(돈 아깝다)에게는 1점만 줬다.
‘sky_sonXXXX’라는 ID도 아르바이트생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중천’이 “정말 재밌다. 생각이 자꾸 나서 잠을 못 이루겠다”며 10점, ‘미녀는 괴로워’(재미없음. 누구 약 올리나), ‘007카지노로얄’(그만 좀 찍어라), ‘박물관이 살아있다’(예고편이 전부인 영화)는 역시 1점짜리로 폄하했다.
자료를 제시한 네티즌은 이 같은 ID 10개를 고발하면서 “극히 일부분이다.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중천’아르바이트생이 한 둘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천’은 개봉 전 이미 반칙을 꾀하다 들통난 적이 있다. 영화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직원들에게 입장권을 할당하려던 내부 e-메일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20일 개봉한 ‘중천’은 130억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를 들였지만 작품성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면서 첫주 박스오피스 3위에 그치는 등 고전 중이다.
인터넷 별점 순위에서도 네이버 ‘6.0/10’(참여인원 2431명), 다음 ‘6.7/10’(참여인원 380명), 맥스무비 ‘6.75/10’(참여인원 390명) 등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중천' 의 굴욕…그러고도 3등  
【서울=뉴시스】
영화‘중천’이 크리스마스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 관객 45만8787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모았다.
제작비 130억원을 들린 팬터지 대작 ‘중천’은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광고 홍보 물량공세로 박스오피스 1위를 노렸지만, 영화 콘텐츠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몰락했다.
동시에 화제를 뿌린 한국영화가 적어도 개봉 첫 주에는 흥행 1위에 오르는 관례도‘중천’이 깨뜨렸다.
할리우드 팬터지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1위를 차지했다. 63만8702명이 봤다. 이렇다 할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좋은 영화는 관객이 먼저 알아봤다.
이달 초부터 흥행몰이 중인 ‘미녀는 괴로워’도 59만3955명을 끌어 모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누적 관객수 185만6413명이다.
‘007 카지노 로얄’은 25만8192명으로 4위에 그쳤다. 미국에서 패했던 ‘해피피트’(13만7556명)를 눌렀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고 있다.
한편, 호평을 받았던 ‘올드미스 다이어리-극장판’은 치열한 배급경쟁 속에서 13만5696명의 선택을 받으며 7위에 이름을 걸었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시선집중, '중천' 용비어천가  
【서울=뉴시스】
어느 네티즌이 영화‘중천’감상문을 인터넷에 올렸다. 눌러 읽는 이들이 아주 많은 글이다.
관람기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중천’ 보려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해 표가 만원이라 어떤 할머니에게 3만원으로 암표를 주고 표를 샀다”고 시작한다.
이어 “관객 절반은 계단에 앉았고 장안은 발 디딜 틈 없이 혼잡스러웠지만 영화가 시작하자 모두 숨죽이고 침 넘어가는 소리만 들렀다”며 영화관 내부 풍경을 묘사했다.
또 “김태희 너무 예뻐 감탄했고 정우성 완전 끝장이었다. 여태 본 영화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영화였다”고 감격했다.
심지어 “영화 중간 중간 탄성이 줄을 이었고 영화가 끝나자 전부 기립박수를 했다. 한 할아버지는 같이 온 할머니의 손을 붙잡고 알 수 없는 눈물을 주르륵 흘리더라”고 썼다.
북의 김정일 얘기가 아니다. 틀림 없는 ‘중천을 보고’다.
영화에 매료된 그 혹은 그녀의 감격은 예서 그치지 않는다.
“이윽고 한 소년이 순수한 목소리로 ‘칸으로!’를 외치자 장내의 사람들이 박수 장단과 함께 구호를 외쳤다.”
글 쓴 이는 “이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지 못하면 한국영화에 미래가 없다고 장담한다. 별 다섯개 만점에 열 개를 주고 싶다”며 감동의 극치에서 웅변했다.
이 작문을 독파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상상력으로 쓴 글 같다”, “영화 아르바이트생 아닌가”, “아르바이트라고 해도 너무 심하다”….
20일 개봉한 ‘중천’은 각급 영화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가장 큰 이슈로 소비되고 있다. 작품성 논란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정작 영화는 극장가에서 관객몰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 화제는 인터넷 찻잔 속에 머물 뿐이다. 오프라인의 ‘중천’상영관은 조용하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중천', 표절 논란-물타기 허위 폭로  
【서울=뉴시스】
영화 ‘중천’의 액션장면 표절 의혹은 인터넷상에서 먼저 제기됐다. 플레이 스테이션 2 게임 ‘진 삼국무쌍 4’의 오프닝 장면과 지나치게 흡사하다는 의문이다.
이에 대해 대중문화평론가 이문원씨는 “‘표절’이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무리가 많다”고 짚었다.
“본래 ‘연출 표절’이라는 것 자체가 성립되기 어렵다. 연출 표절이 이뤄지려면 앵글이 일치하는 장면들을 놓고 ‘컷 바이 컷’으로 편집 구성까지 같아야 한다. 흐름이 같더라도 한 장면을 몇 초 더 일찍 끊고 늦게 끊는 것만으로도 느낌이 크게 달라진다. ‘중천’은 크게 일치하는 것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표절 논란이 인 이유를 “설정의 유사성이 낳은 현상”에서 찾았다.
1 대 수만의 병사가 대립하는 신을 정해 놓으면 나올 수 있는 컷이 대부분 비슷해진다는 것이다. 거대 병력을 앞에 둔 한 무사의 의연한 모습, 몰려들어오는 대군, 달려가는 병사 한 명, 위에서 이를 보여주는 부감, 클로즈 업된 게릴라성 전투 장면, 전체를 조망하는 마스터 샷, 이를 지켜보는 거대 병력의 우두머리 등 한정된 컷들을 이리저리 배치하면 유사한 장면이 나오게 마련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슈퍼 히어로 검투극의 클리셰를 전면 적용했다는 것은 어딘가 불성실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닳아빠진 뻔한 설정에 별 달리 개성적이지 못한 연출 스타일은 비슷비슷한 시퀀스를 낳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영화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대응하는 방식이 생뚱맞다. 영화사는 연예뉴스 인터넷업체 직원을 통해 “한국 기술진이 공들여 쌓은 탑을 음해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술력과 연출의 창의력은 별개 사안이다.‘중천’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 진보에 이견을 다는 이는 없다. 하지만 그 기술력을 토대로 만들어진 장면이 클리셰, 즉 상투적이었다는 점이 문제다. 연출의 유사성 논란에서 비켜나 애국심을 부추기면서 비판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감지된다.
표절 논란을‘폭로전’으로 몰아가 초점을 흐리게 하려는 태도까지 엿보인다. 게다가 폭로 내용이 허위였다는 사실은 더 더욱 문제다.
‘중천’측은 앞의 인터넷업체에게 국내유일의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주연배우의 인터뷰로 트러블이 있은 뒤부터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고 거짓말을 했다.
뉴시스는 ‘중천’주연배우 인터뷰를 공식 요청한 적이 없다.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는 영화홍보대행업체의 제안을 오히려 거절했다.
이런 유의 인터뷰는 보도 가치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영화 간접광고용 코멘트가 절반이고 나머지도 대개 가벼운 신상 이야기일 뿐이다.
20일 개봉한 ‘중천’은 극장가에서 꽤 고전 중이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중천', PS2 게임 '진삼국무쌍4' 표절시비  
【서울=뉴시스】

130억원짜리 팬터지 대작 ‘중천’(감독 조동오)이 20일 개봉하자마자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자랑하는 정우성과 3만 원귀병의 대결 신이 플레이 스테이션 2 게임 ‘진 삼국무쌍4’ 오프닝 장면과 똑같다는 것이다.
예고편 등을 통해 반복 노출된 영화 장면과 게임 동영상을 비교한 관객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정말 똑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적들과 홀로 대치하는 ‘이곽’(정우성)과 게임 속 조자룡 캐릭터는 배경, 카메라 앵글은 물론 창을 휘두르는 동작마저도 매우 흡사하다.
“단지 몇 장면 비슷한 것일 뿐 표절까지는 아니다”는 주장도 많다. 그러나 “대한민국 컴퓨터 그래픽의 자존심을 세웠다”고 자신만만 해온 ‘중천’ 컴퓨터 그래픽으로서는 오점이 아닐 수 없다. 기술적 성취도에 비해 창의성이 떨어진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중천’의 다른 몇몇 장면들도 ‘반지의 제왕’, ‘스파이더맨’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조 감독은 “다른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은 없는데 작업과정에서 콘셉트가 비슷해지기도 했다. 다른 팬터지 영화의 비주얼을 배제하며 동양적인 것을 추구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20일 개봉한 ‘중천’은 컴퓨터 그래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드라마 구성이 떨어진다, 김태희 등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하다 등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중천' CG 표절 의혹… 창의성 제로
【서울=뉴시스】
‘중천’(감독 조동오)이 예정보다 하루 빠른 20일 개봉했다.
영화는 ‘컴퓨터 그래픽은 화려하지만 드라마 구조와 김태희 등 배우연기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 그래픽(CG)도 자랑할 수준은 아니다.
영화는 총 1900컷 중 750컷 이상을 CG로 채워 넣었다. CG업체 12곳이 컨소시엄을 이뤄 공동 작업했다.
영화홍보를 대행하는 AM시네마는 “대한민국 영화사상 최고의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예고편 등을 통해 빈번히 노출되고 있는 정우성과 3만 원귀병과의 대결신이 장관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관객들 사이에서는 “고루하다”는 반응이 많다. “너무 할리우드 영화를 따라했다”는 평가다. 몇몇 장면은 ‘반지의 제왕’, ‘스파이더맨’ 등이 바로 연상될 정도로 꼭 닮았다.
벌써부터 표절의혹도 번지고 있다. 영화의 상징처럼 앞세우고 있는 ‘3만 원귀병 결투’ 장면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진 삼국무쌍’과 똑같다는 지적이다. 표절까지는 아니라 해도 그 만큼 창의성이 떨어진다는 해석은 가능하다.
영화 속 CG는 ‘기술력’보다는 ‘창의력’에 가치를 둔다. 2000년 아카데미상이 최고의 기술적 성취를 이룬 ‘스타워즈-보이지 않은 위험’이 아닌 ‘매트릭스’에게 시각효과상을 안긴 이유다. ‘매트릭스’에서 ‘네오’(키아누 리브스)가 총알을 피하는 장면은 ‘플로 모션’이라는 혁신적 기법으로 촬영했다.
일본에서 만든 ‘파이널 판타지’(2001) 영화판은 CG 기술에 관한 한 최고 성취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관객에게 공감을 얻지 못했고 흥행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기술놀음’ 자랑해봤자 콘텐츠가 아니면 쪽박을 찰 수 있다는 방증이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중천',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  
【서울=뉴시스】
팬터지 영화 ‘중천’(투자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15일 베일을 벗었다.
죽은 영혼들이 머무는 중천을 지키는 천인 ‘소화’(김태희)와 퇴마무사 ‘이곽’(정우성)의 기억과 사랑에 관한 영화다. 마케팅비를 포함, 제작비 130억원이 든 대작이다.
그러나 영화를 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화면이 화려한 데도 지루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너저분하게 늘어놓은 이야기들이 뭉치지 못해 극적 긴장감이 떨어진 탓이다. 장면과 장면 간 연결에도 문제가 있다. 쓸 데 없는 설명도 많다.
한국 팬터지의 신기원을 열 것이라는 기대도 흔들렸다. ‘천녀유혼’ ‘영웅’ ‘반지의 제왕’등 외국 화제작들에서 본 듯한 장면이 적지 않다.
조동오 감독은 “절대로 ‘반지의 제왕’을 따라하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도 관객들은 “이 장면 어디서 봤지”라며 ‘찾아내기 놀이’를 해도 괜찮을 듯 싶다.
조 감독은 “그동안 한국에서 팬터지가 잘 안 됐고, 위험부담이 많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이런 장르에 도전이 시작돼야 하고 가능성을 열어야 할 때가 됐다”며 애정을 부탁했다.
하지만 과거 ‘비천무’부터 최근 ‘무영검’까지 국내 무협 팬터지들이 실패한 원인들을 ‘중천’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을 맹신했다. 한국영화라는 사실을 앞세워 막연한 애국심에 호소하는 분위기도 비판을 가로막고 있다.
영화에 ‘반추’역으로 출연한 허준호는 “조 감독이 너무 말을 잘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물론 관객을 설득시킬 수 있는 것은 ‘말’이 아니라 결과물, 즉 ‘영화’ 자체다.
‘중천’은 21일 관객들의 냉정한 심판대 위에 오른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김태희, 100억짜리 영화에서 '재롱잔치'  
【서울=뉴시스】
첫 영화에 도전한 김태희(26)는 역시 불안했다.
100억원 이상의 천문학적 제작비가 들었다는 블록버스터 ‘중천’(투자배급 CJ엔터테인먼트) 여주인공 김태희의 연기는, ‘아니나 다를까’였다.
15일 처음 공개된 영화에서 드러난 가장 큰 문제점은 ‘초보’ 김태희의 발음과 연기다.
초등학생이 국어책이라도 읽는 듯 딱딱한 그녀의 발음은 ‘학예회’보다 나을 것이 없었다.
와이어 액션에서는 뻣뻣한 나무토막 같았다. 장쯔이, 양자경 등 중화권의 숙련된 여배우들과 비교조차 무의미했다.
김태희는 천인 ‘소화’를 연기했다. “기억을 버리고 해탈한 존재로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고 진지하지만 엉뚱한 미성숙적 존재”라는 것이 김태희의 설명이다.
“(소화가) 자신의 능력보다 과중한 임무에 두려워하고 힘들어하는 점이 공감됐다”는 그녀의 소감은 ‘김태희’와 정확히 맞아 떨어지기도 한다. 연기경력이 별로 없는 김태희에게 대작 영화의 헤로인 자리는 벅차 보이기만 했다.
조동오 감독이 “김태희는 잠재된 능력이 엄청나다. 작업을 하면서 배우에게 크게 요구한 부분은 없고 김태희가 캐릭터를 잘 잡아줬다. 소화 역을 확실하게 해냈다”고 두둔하긴 했다.
와중에 애교를 떠는 장면 등 김태희의 감정연기 대부분이 편집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영화 개봉 D-6일, 관객들의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CJ엔터테인먼트, 직원들에게 '중천' 표 할당
【서울=뉴시스】
국내 최대 영화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대표 이재현)가 급했다. 21일 개봉하는 무협영화 ‘중천’(감독 조동오)의 표를 계열사 직원들에게 할당하려다 타의에 의해 무위에 그쳤다.

'중천’은 100억원 이상의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대작이다. 하지만 ‘007 카지 로얄’, ‘해피 피트’,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 할리우드 영화들과 같은 날 개봉되므로 흥행을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CJ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각 계열사 직원들에게 ‘사내메일’을 보내 ‘중천’을 특정 영화예매 사이트에서 1인 2매씩 구매하면 회사가 비용을 정산해준다고 통보했다. 이같은 사실은 e-메일이 전송대행업체의 실수로 외부에 전달되면서 드러났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원 복지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다. 예매율을 높이기 위해 표를 사재기한 것처럼 오해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혹스러워 했다.
논란이 커지자 CJ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문제의 이벤트를 취소했다.
영화계 관계자는 “배급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예매순위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일종의 내부자 거래를 하는 등 반칙행위가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고 고백하며 “이번 사건은 그같은 현실을 증명하는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입장권 사재기가 현실로 밝혀졌다. 관객 숫자 부풀리기,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 인터넷에 댓글 홍보 등도 사실일 개연성이 높아졌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김태희가 연기 못하는 이유  
【서울=뉴시스】
영화배우 김태희(26)의 연기력.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인 대작 ‘중천’(감독 조동오)의 ‘불안요소’ 중 하다다. 김태희 스스로 각급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연기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인정할 정도다.
과거 김태희와 TV드라마를 함께 한 관계자가 그녀의 연기력을 평가했다.
우선 “김태희는 이성이 너무 앞서서 감정 몰입이 잘 안 되는 타입”이라고 단정했다. 자신 뿐 아니라“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문제”라고 한다.
“연기를 잘하겠다는 의지만 강해 생각만으로 연기를 하려고 한다”면서 “너무 빨리 스타로 떠버려 제대로 연기 트레이닝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고 아쉬워 했다. 또 “너무 모범생처럼 성장했다는 것도 연기에는 장애요소”라고 덧붙였다. “한 번 미친 듯 놀아보거나 미친 듯 사랑하고 헤어져본 경험이 감정 연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짚은 김태희 연기의 문제점은 구체적이다.
“연기 초반에는 입모양이 이상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고, 콘셉트처럼 굳어진 눈을 치켜뜨는 동작도 좋지 않다”며 “감정 몰입이 잘 안되니 눈이나 입 같은 외적인 부분을 많이 이용하게 되고, 결국 부자연스러워진다”는 진단이다. “보통 연기 초보자들이 겉으로만 과장되게 연기한다. 내면 연기를 하다보면 겉이 젊잖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연기력에 문제가 있는 김태희가 거액을 쏟아부은 영화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
그는 “소속사가 김태희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돈을 쓴 만큼 계약 기간 내에 수익을 얻으려고 노력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작은 영화, 연극 등을 통해 연기력을 키울 기회조차 없이 바로 블록버스터를 스크린 데뷔작으로 택한 배경 해설이다.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김태희 연기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를 접한 뒤‘고소’를 들먹이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어쨌든 영화는 21일 개봉된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김태희와 서울대, 약과 독
【서울=뉴시스】
영화배우로 자리매김하려는 탤런트 김태희(26)에게 ‘서울대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독일까, 약인가.
팬터지 대작 ‘중천’ 개봉을 앞두고 김태희가 절치부심하고 있다. 평소 외면해온 인터뷰에도 적극 나서며 스스로를 어필하고 있다.
이들 인터뷰에서 여전히 빠지지 않는 말이 있다. ‘서울대 출신 지적인 배우’라는 표현이다.
그러자 김태희는 “학벌은 꼭 극복해야 할 산”이라며 마침내 출신에 대한 부담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데뷔시절 김태희에게 서울대 이미지는 분명 도움이 됐다. ‘예쁜 서울대 여대생’이라는 상품은 그동안 한국 연예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 아이템이었다.
미디어는 김태희와 서울대를 연관시키는 데 강박에 가까운 집착을 보였다. 김태희가 역시 서울대 출신인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교양과목에서 A학점 성적표를 받았다는 기사가 대서특필될 지경이었다.
사회가 서울대생에 거는 기대와 선입관은 엄연하다. 이를 김태희가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역화살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때 김태희의 영어발음이 시비에 휩싸인 것이 좋은 예다. “서울대 출신이 영어도 못해”라는 얘기가 자연스러웠다.
김태희의 연기력 논란도 여느 여배우들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서울대 출신이 연기도 못해”라는 궤변에 가까운 비논리를 감수할 수 밖에 없다.
서울대생이 시험을 잘 본다는 것은 정답이다. 연기까지 잘 할 근거는 없다. 그럼에도 단지 서울대를 나왔다는 이유 만으로 김태희에게는 만능이 강요되다시피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서울대에는 연극영화과가 없다. 김태희는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지 않았다. 연기력을 트레이닝할 기회도 많지 않았다. TV 미니시리즈와 CF 몇 편이 전부다.
따라서 김태희가 ‘중천’에 출연한 것은 위험한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접두사처럼 따라다니는 서울대 브랜드를 떼고 연기자로 뿌리내리려면 작은 영화에서부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야 했다는 것이다.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에 기댄 블록버스터가 김태희의 연기력 발전에 보탬이 될 리 없기 때문이다.
김태희 개인에 대한 불신이 쌓인다면, ‘서울대’ 빼면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 시점이다. 서울대 출신이 여전히 약이 될 지, 독으로 작용할 지,‘중천’ 개봉일이 다가오고 있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김태희, 소송 그리고 CJ엔터테인먼트  
【서울=뉴시스】
“김태희가 연기 못한다고? 소송당할 준비해라.”
국내 최대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영화배우로 데뷔하는 탤런트 김태희(26) 감싸기에 나섰다.
6일 뉴시스가 ‘김태희는 숱한 미디어와 1대 1 인터뷰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의 연기력이 나아질 까닭은 없다’고 보도한 부분을 걸고 넘어진 것이다.
CJ엔터테인먼트의 홍보팀장 조장래(39)씨는 6일 밤 기자에게 전화,“전세 사냐? 혹시 자기 집에 살고 있다면 빨리 명의를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 민사소송이 들어가면 재산을 압류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씨 본인의 생각으로는 ‘충고’, 듣는 이 처지에서는 협박이었다.
CJ엔터테인먼트가 ‘김태희 연기력’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인 대작 ‘중천’(21일 개봉)의 성공을 확신하지 못하는 탓이다.
스크린 연기를 처음 한 김태희는 영화의 큰 ‘불안요소’ 중 하나다. 과거 ‘비천무’때 김희선이 불러 일으킨 연기력 논란이 재현될 조짐이 엄연하다.
단지 예고편만 공개된 상황인데도 천편일률적인 김태희의 표정연기가 비판에 직면할 지경이다. 김태희와 TV드라마를 함께 작업한 관계자는 “솔직히 김태희가 연기를 잘한다고 할 수는 없다. 작은 표정연기조차 제대로 못해 연출자에게 여러번 혼나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중천’은 경쟁사 쇼박스에게 상처받아온 CJ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기획한 영화다. 쇼박스가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로 1000만 관객 돌파 축배를 들고 있을 때 CJ의 최고흥행작은 조직폭력배 코미디 ‘투사부일체’였다. 최근 ‘타짜’로 자존심을 회복 하기는 했지만, 그 마저도 관객 700만명 고지를 돌파하지는 못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중천’이 ‘반지의 제왕’도 ‘해리 포터’도 없는 올 겨울 극장가를 점령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같은 날 개봉하는 할리우드 대작 ‘007 카지노 로얄’과 ‘해피피트’의 기세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쇼박스의 ‘미녀는 괴로워’(14일 개봉), ‘조폭마누라 3’(22일 개봉)의 반응도 좋아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CJ 홍보팀장 조씨의 ‘김태희 구하기’ 막말의 배경에는 좌불안석인 CJ엔터테인먼트의 현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셈이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정우성·김태희 '중천', PIFF에서 맛빼기
【부산=뉴시스】
한국 최초의 팬터지 대작 ‘중천’(감독 조동오)이 부산에서 맛빼기로 상영됐다. 정우성과 김태희이가 출연했다고 화제를 모은 영화다.
14일 오후 8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서 열린 ‘중천의 밤’에서 예고편과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영화 의상을 입은 댄서들의 퍼포먼스와 영화 주제곡을 부른 메이비, 휘성의 공연도 이어졌다.
이어 주연배우 정우성 김태희를 비롯해 허준호 박상욱 소이현 김광욱 유하준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에 첫 출연한 김태희는 “하늘같은 선배 정우성이 조언을 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정우성은 “(김태희가) 다른 여배우라면 감당하기 어려운 열악한 환경에서 열린 마음으로 잘 적응했다”고 다독였다.
환생을 위해 죽은 영혼들이 머문다는 중천이 배경인 영화는 퇴마 무사(정우성)와 천인(김태희)의 애틋한 사랑을 환상공간에 펼쳐놓는다.
‘무사’의 김성수 감독이 제작했으며 중국에서 영화 대부분을 촬영했다. ‘영웅’의 에미 와다(의상), ‘패왕별희’의 이명산(소품), 일본의 거장 사기스 시로(음악) 등 아시아의 특급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12개의 CG업체가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인 영화는 12월 중 개봉한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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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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